레이크머티리얼즈, 석유화학촉매 해외진출 본격화

- 세종시 소재 국내 유일 TMA 기술 보유한 레이크머티리얼즈… 중동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빅과 파트너십 체결

- ‘사우디 비전 2030’의 석유화학 투자를 위해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촉매제 2025년부터 본격 공급 예정

- 시총 기준 세계 1위 정유업체 美 ‘엑손모빌’과의 인증평가 마무리 단계… 2025년부터 수출 이뤄질 전망

세종시의 유기금속 화학소재 전문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진동)가 중동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과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정유업체인 美 엑손모빌(Exxon Mobil)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 수출을 앞뒀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동 대표이사가 최근 석유화학 촉매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가운데, 사빅의 폴리올레핀 사업을 위한 메탈로센 촉매제 제조 및 공급에 대하여 협의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사빅은 1976년 설립된 사우디의 국영기업으로,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활용해 사우디의 경제개발계획인「비전 2030」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사빅에 공급하게 될 메탈로센 촉매는 기존 촉매보다 더 균일하고 정밀한 중합을 가능케 하는 고성능 촉매로써, 강도 및 투명성, 내충격성 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폴레올레핀 제품생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25년부터 본격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美 엑손모빌(Exxon Mobil)은 전 세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탐사·생산한 자체 원재료를 활용해 폴리올레핀과 중간체로 구성된 석유화학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수년 전부터 엑손모빌을 대상으로 진행한 석유화학 촉매소재에 대한 인증평가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이르면 25년부터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진동 대표이사는 “사우디 사빅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美 엑손모빌과의 인증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학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간다면 석유화학 촉매 부문에서 향후 3~5년간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10년 설립된 이후 국내 유일의 트리메틸알루미늄(TMA)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및 2차 전지 소재, 반도체, LED, 태양광,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3년 기준 1,178억원의 매출액과 2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